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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맹추위속 따뜻한 기업 vs 역풍에 되밀린 기업

2020-12-20 2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맹추위속 따뜻한 기업 vs 역풍에 되밀린 기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3차 확산의 강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목소리가 커지며 기업들의 한숨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유례없이 힘든 연말에도 호재로 부각됐던 기업, 또 그렇지 못했던 기업,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.<br /><br />김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참 어려운 연말입니다.<br /><br />외환위기가 터지며 '경제 신탁통치'란 말이 나왔던 23년 전 이 맘때 이후 가장 힘들죠.<br /><br />하지만,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도 더 가깝다는 평범한 사실 되새기며 이번 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.<br /><br />먼저 현대중공업그룹입니다.<br /><br />건설기계 라이벌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해 세계 7위로 도약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두산그룹이 3조원짜리 자구책으로 내놓은 두산인프라코어, 현중그룹이 우선협상자 됐습니다.<br /><br />현대건설기계 합치면 세계 7위고 국내시장 60% 차지합니다.<br /><br />중국 굴착기시장에서 두산이 미국 캐터필러와 수위 다투는 점도 강점입니다.<br /><br />두산인프라코어의 뿌리는 옛 대우중공업이죠.<br /><br />그러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이어 옛 대우의 또다른 알짜도 가져가는 겁니다.<br /><br />다음은 종근당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종근당이 코로나 치료제 '나파벨탄'의 임상 3상을 호주에서 승인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약은 원래 혈액 항응고제인데 코로나 치료제로 재창출하는 시험입니다.<br /><br />이미 우리나라 등 4개국에서 임상 3상 중인데 이제 7개국에서 시험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런 약물 재창출은 신약 개발 경험 적은 국내 제약사들로선 불가피한 선택인데 꼭 나쁜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비아그라도 원래 협심증 치료제로,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도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거니까요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첫 흐린 기업 GS리테일입니다.<br /><br />대표가 SNS에서 한 발언 퍼져 논란 빚었습니다.<br /><br />"재택근무나 따지고 나약하기 그지없는 구성원이 회사를 파멸시킨다"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 조윤성 사장이 단체 메신저방에 쓴 겁니다.<br /><br />정작 이 회사도 재택근무 중인데 사장의 인식이 부정적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재택근무 체제됐을 때 재택하는 직원들 눈치 보일 듯 합니다.<br /><br />일부 점포의 부실한 관리 이야기하며 나온 거라지만 취지 감안해도 지금 재택근무는 방역차원 조치라 싫다고 안 할 수 있는 게 아닌데, 적절하진 않아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엔 JW중외제약입니다.<br /><br />리베이트 또 불거져 수사받는 중에 증거 인멸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4년전부터 거액 리베이트를 의사들에게 준 혐의로 중외제약이 경찰 수사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지난주 두 번째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리베이트 관련 문건도 없애고 임직원 계좌번호 제출 요구에도 비협조적이란 게 경찰쪽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의사들 리베이트 정말 고질적 범죄죠.<br /><br />중외제약도 과거 공정위 과징금, 식약처 판매정지도 받았는데 또 문제된 걸 보면 리베이트 제공의 이익이 제재보다 확실히 큰 듯합니다.<br /><br />다음은 신한, 씨티은행입니다.<br /><br />10여년 끌어온 외환파생상품 분쟁 기업 일부에 뒤늦게 보상금 내줍니다.<br /><br />10여년 전 환율 따라 돈 벌 수 있다며 은행들이 권한 파생상품 키코, 환율 급등으로 손해 보거나 파산한 기업 한둘 아닙니다.<br /><br />작년 금융감독원이 은행 6곳에 보상 권고했지만, 우리은행만 수용했는데 버티던 신한, 씨티은행이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보상액, 대상, 시기는 모릅니다.<br /><br />은행들은 소송 이겨 법적 책임 없다고 강조하지만 어떤 논리로 이겼든 중소기업에 팔 상품 아니었다는 게 중론입니다.<br /><br />국책은행 산업은행을 비롯해 다른 은행들도 재고해 보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마지막은 LG그룹입니다.<br /><br />일가간 계열분리 추진 중에 제동걸려는 외국펀드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구광모 회장 승계로 회사 전통따라 삼촌 구본준 고문이 LG상사, 하우시스 등으로 계열분리 추진 중이죠.<br /><br />그런데 미국 헤지펀드 화이트박스가 어깃장 놨습니다.<br /><br />총수일가 위해 소액주주가 손해 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펀드 지분은 0.6%지만 다른 외국주주들 가세하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관측 나옵니다.<br /><br />분리 사업은 모두 비주력사업이고 펀드 주장대로라도 빠져나가는 순자산가치는 단 2%입니다.<br /><br />그럼 재벌이 기존 사업은 소소한 것들까지 모두 계속 끌고 나가야 한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네요.<br /><br />정부가 내년 3%대 경제성장을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은 목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계획대로 백신, 치료제 도입해야 코로나 먹구름 걷어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약속 이행이 꼭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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